
곳곳서 눈물의 배웅
'효자면 친구 일동' 18일 오전 경북 예천군의 한 장례식장. 지난 15일 폭우로 효자면에서 숨진 60대 A씨의 빈소 앞에는 '효자면 친구 일동'이라 적힌 조화가 눈에 밟혔다. 허망하게 먼저 가버린 친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듯했다. 영정 사진 속의 고인은 하얀 외투를 입은 채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었다. 그 앞에는 수박, 바나나, 사과, 배 등 여러 ...
- 부산에 나흘째 호우경보…지하차도 통제·일부에 산사태 주의보
부산에 나흘째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
- '광주 학동 붕괴참사' 입찰담합, 공사따낸 업체대표 등 징역형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참사' 현장의 정비공사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주한 업체 대표와 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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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9 05:35[극한호우의 시대]④ '지방 인프라'의 위기…고령화·인구감소에 위험 커진다
지난 며칠간 한반도에 내린 역대급 폭우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50명에 달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앞으로 기후위기가 심화하면 올여름 같은 '극한 호우'는 더욱...
- 07-19 05:35[극한호우의 시대]③ 반복되는 '지하 참사'…"선제적 진입차단 시스템 시급"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지하차도 참사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3년 전 '부산 지하차도 참사'나 지난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들 사고는 모두 쏟...
- 07-19 05:35[극한호우의 시대]② 컨트롤타워 부재가 재난 더 키운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사전에 위험이 경고됐는데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차량 통제를 하지 않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일어난 '인재'로 꼽힌다. 청주시와 충북...
- 07-19 05:30광주·전남 장맛비 '일시 멈춤'…다시 찜통더위
19일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광주와 전남에 찜통더위가 찾아오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광주와 전남에서 이날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
- 07-18 23:33시흥 시화공업단지 기계 제조 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종합)
18일 오후 4시 45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업단지 내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07-18 23:17철원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긴급 방역조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강원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중수본은 도축장 출하 전 정밀 검사에서 ASF 감염...
- 07-18 22:20"하천 건너던 60대 실종" 울산서 신고…소방당국 수색 나서
울산에서 불어난 하천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오후 7시 3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하천인 남창천에 ...
- 07-18 22:04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철판에 깔려 직원 2명 사상(종합)
18일 오후 2시 57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직원 2명이 철판에 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당시 이 회사 직원 4명...
- 07-18 20:45창원 진해신항 물류센터에서 하역 화물에 부딪혀 1명 숨져
18일 오전 9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진해신항 한 물류센터에서 지게차가 내리던 중량 화물 박스가 옆으로 갑자기 기울어졌다. 이 사고로 하역작업을 지켜보던 화물차 운...
- 07-18 20:10바다에 아내 빠트리고 돌 던져 살해한 남편 구속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이 해양경찰에 구속됐다. 인천해경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성...
- 07-18 20:00"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 요청했다"…이화영, 입장 번복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에 경기도지사의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며 기존 입장을 일부 번복했다. 18일 수원지법 형...
- 07-18 19:31'많은 비 예상' 창원부산간 도로 부산 방향 오후 9시부터 통제
경남도가 야간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18일 오후 9시부터 창원부산간 도로(지방도 1030호선) 부산방향 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창원부산간 도로 부산 방향은 산을 깎아서 ...
- 07-18 19:16[르포] 복구작업 중 다시 내리는 비에 '망연자실'
"집 안에 들어온 흙탕물을 이제 겨우 다 훔쳐냈는데 비가 또 내리니까…" 18일 오후 충남 공주시 옥룡동의 한 주택 앞에서 만난 하모(64)씨는 구멍이나 뚫린 듯 장대비를 퍼붓는 ...
- 07-18 18:36광주지법 공탁관, 이춘식 할아버지 관련 공탁도 '불수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에 대한 공탁서류를 광주지법에 냈지만, 법원 공탁관이 '불수리' 결정했다. 18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이날...
- 07-18 18:26[현장]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또 비' 소식에 발만 동동
"평생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재해를 경험하고 너무 놀랐습니다." 폭우·산사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18일 오후 경북 예천군 문화 체육센터. 지난 16일부터 부인...
- 07-18 18:25여수시의회, 오피스텔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조례안 부결
전남 여수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주민 주도로 추진된 조례 개정이 의회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18일 오후 회의를 열고 주민 발의...
- 07-18 18:19창원 현대비앤지스틸에서 직원 2명 철판에 깔려…1명 숨져
18일 오후 2시 57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현대비앤지스틸 압연공장에서 직원 2명이 철판에 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당시 이 회사 직원 4명...
- 07-18 18:17경북 실종자 3명 시신으로, 사망 22명…1천784명 귀가 못해(종합3보)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주민 8명 가운데 3명이 18일 시신으로 발견돼 도내 호우에 따른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소방, 경찰, 군 등 당...
- 07-18 18:15공장 신축 현장서 전등 설치하던 60대 숨져
18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북 익산의 한 공장에서 신축 공사를 하던 60대 A씨가 고소작업대와 천장 사이에 몸이 끼여 숨졌다. A씨는 당시 고소작업대 위에 올라가 전등을 설치하...
- 07-18 18:12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 오열·흐느낌 속 눈물의 배웅
"얼마 전 생일이었던 친구. 마음이 더 착잡합니다." 18일 오전 청주의 한 장례식장. 사흘 전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A(32)씨의 발인이 진행됐...